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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까끼등마을 땅꺼짐 이유 알아봤더니...... 'D등급'…긴급 보수·보강 필요

  • 기사입력 2019-04-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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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울릉군 울릉읍 도동2리 일대 지반침하로 이 지역 까끼등마을의 밭이 갈라져 있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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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 2017년 초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2리 속칭 까끼등마을 의 땅 꺼짐 현상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 응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전문가들은 후유증을 생각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로 지표층이 아래로 미끌려 내려가 산사태가 촉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열린 정밀안전진단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결론났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72월부터 까끼등마을 일대 61000가량 땅이 내려앉고 건물 10채와 도로 500가 금이 가거나 침하했다.

당시 군은 긴급 주민 대피를 명령해 인근 주민 16명이 근처 울릉콘도로 대피했고 높이 74KBS 울릉중계소의 송신철탑을 철거했다.

군이 전문업체에 맡겨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까끼등마을 비탈면 전체가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나타났다.

까끼등 일대는 지표부근에 분포하는 화산재 응회암이 수분을 다량 함유하는 특징을 보이는 곳으로 20168월부터 20172월까지 월평균 240이상의 강우로 지반이 완전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반의 중량이 증가하고, 유효응력 감소, 지반 물질의 전단강도가 저하되면서 비탈면 활동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군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93억원 정도를 들여 지반파괴면 깊이에 따라 소일네일, 영구앵커, 억지말뚝 등의 지반보강공을 150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까끼등마을 지역은 D등급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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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사동 까끼등 마을의 한 가정 마당이 갈라져 있다.(독자제공)


군은 지난 20174월 용역을 착수해 용역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반·지질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반침하의 원인분석과 대책을 검토해 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까끼등마을의 안전진단 결과가 D등급의 판정이 나온 만큼 지금부터는 신속히 보강사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내년부터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피해예방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