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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 일본 국제 관광도시 다카야마시 방문
양 도시 간 관광 활성화 등 국제 교류를 위한 폭넓은 논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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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왼쪽)과 쿠니시마 다카야마시장(오른쪽)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 대표단이 문화관광의 다각적인 교류를 위해 일본 국제 관광도시를 방문했다.

15일 시에따르면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해 대표단(시장 권영세)을 꾸려 13부터 34일 일정으로 일본의 국제 관광도시 다카야마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3대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봄의 다카야마축제 산왕제(山王祭)”행사에 초청돼 이뤄졌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다카야마시 관계자 등과 만나 행정과 민간 교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다카야마 시청에서 권영세 안동시장과 쿠니시마 다카야마 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면담을 가진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양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통적 과제와 축제 참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향후 양 도시 간 행정, 민간 교류를 포함한 우호 교류 증진과 다양한 분야로 점차 교류를 확대하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특히 다카야마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참가를 희망했다. 특별히 이번 대표단을 위해 다카야마시의 전통춤인 금장사자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금장사자춤은 에도시대부터 다카야마 주변 지역에서 전승돼온 사자춤으로 일본 현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이다.

일본 다카야마시는 인구 약 88000여 명, 면적은 2,177.67로 일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도시로 산림면적이 93%를 차지하고 있다. 작은 교토로 불리며, 2009년부터 관광마케팅을 위해 해외브랜드전략부를 신설, 후 연간 약 470만 명(그중 외국인이 51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관광수익이 약 9000억 원에 도달하는 등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중 안동시가 초청받은 산왕제는 지난해 축제 기간 21만 명이 다녀간 일본전통 축제이다. 축제에서 재연되는 야타이 행렬은 2016121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록됐다.

안동시 대표단은 다카야마시 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일본 관광청 장관, 기후현 현지사 등과 함께 축제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다음날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 마을을 방문했다. 시라카와 마을은 2011년 하회마을과 경관 보존에 대한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자매세계유산집락(姉妹世界遺産集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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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야마시의 전통춤 ‘금장사자춤’ 공연 관람을 마치고 관계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안동시 제공)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쿠니시마 다카야마시장을 초청했다.

쿠니시마 시장은 양 도시는 전통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도시가 교류하는 것은 양 도시민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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