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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울릉간 썬플라워호 엔진에 이물질 끼어 출항 50분만에 회항...선사측 대응능력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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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회항후 승객들이 하선해 이물질 제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배상용 울릉군 발전 연구소장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울릉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총톤수 2394t, 승객정원 920명)호 가 11일 출항 50여분만에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지만 선내방송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로 대응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측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50분 승객 760명을 태우고 포항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운항도중 1040분쯤 엔진4기중 1기에 이물질이 끼어 포항으로 회항했다.

여객선사인 대저해운 측은 엔진에 이물질이 끼면 속력을 낮춰 항해는 가능하지만 엔진의 무리와 승객의 안전등의 이유로 부득이 하게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이물질은 어선등에서 버린 밧줄이 바다에 떠다니다 엔진에 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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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해운이 승객들에게 김밤과 우유.생수등을 제공하고 있다,(배상용 울릉군 발전연구소장 제공)


이렇게 회항이 결정되자 이배 최태열 선장은 선내 방송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안내했고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배가 포항항에 접안하자 선사측은 모든 출입문을 완전개방하고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한편 ,혹시 모를 안전사고라도 있는지 승무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또한 재출항후 울릉도 도착시간이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다고 판단해 김밥과 우유, 생수등을 모든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썬플라워호는 이물질 제거작업을 마치고 이날 오후 115분 포항을 떠나 450분경 울릉도 도동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승객들은 큰 불평 없이 하선후 목적지로 향했다.

이날 승선한 배상용 울릉군 발전 연구소장은 신속한 상황전파,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한 선사의 모든 조치는 매우 만족스러웠다이 때문에 회항하는시간이 지루하고 다소 불편한 점도 감수하고 재출항을 기디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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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제거작업 모습(배상용 울릉군 발전연구 소장 제공)


배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같은 선사의 돋보인 대응능력을 널리 알렸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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