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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산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위해 김천시 곰 장가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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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수도산으로 이동한 반달가슴곰. (환경부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는 9일 시청 강당에서 올해 상반기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전체회의를 가졌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종복원기술원과 김천시가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지방환경청 반달가슴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사현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장은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전반과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활동 성향에 대한 분석, 수도산에서 KM-53 활동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백성호씨는 지난해 KM-55가 올무에 걸려 폐사한 사례를 들면서 백운산은 반달가슴곰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불법엽구제거 작업 추진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이강창 김천시부시장은 환경부에게 서식지 확대를 위해 반달가슴곰 장가 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별도로 김천시는 최근 수도산에 활동 중인 반달가슴곰 KM-53(일명 오삼이)의 서식지 안정을 위해 불법엽구 제거 작업을 했다.

오삼이는 지난달 6일까지 가야산에서 동면하다가 깨어나 수도산으로 이동해 현재 수도산 정상부근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반달곰이 안정적인 활동을 하는데 위해 요소인 불법엽구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수도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반달가슴곰 캐릭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특산물에 접목시켜 농가 소득증대에도 노력 할 것이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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