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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가 울렁울렁....일주도로 준공식 앞둔 울릉군 ‘바쁘다 바빠’

  • 기사입력 2019-03-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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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일주도로개통기념 전국마라톤대회 홍보기가 울릉도 관문 도동 여객선터미널 인근 울릉대교에서 펄럭이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

1960년대 유행하던 트위스트 붐을 타고 울릉도라는 외딴 섬을 전국에 알린 울릉도 트위스트의 첫 구절이다. 속이 울렁대는 험한 뱃길은 지금도 여전하지만 봄을 맞은 울릉도는 여느 때와 사뭇 다른 희망의 봄을 맞고 있다.

파도를 막고 길을 뚫자는 섬주 민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온 역사적인 울릉 일주도로 개설 준공식을 앞두고 조용했던 섬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24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북면 와달리 휴게소에서 섬 일주도로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박명재 국회의원,배지숙·장경식 대구 경북 시·도 의회의장,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정태화 부산지방국토청장,자매우호 도시인 심규언동해시장,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30여명과 김병수 울릉군수,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릉도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구·경북지역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기는 민선 이후 처음이다.

식전행사에서는 가수 단비와 정광태 울릉도 독도 홍보대사등이 축하공연도 펼친다.

개통식 이튿날에는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울릉 저동항을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975), 단축코스(12, 7)로 펼쳐진다.

이들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전 개통을 축하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완주하는 마라톤대회에 참가, 마라톤 중흥에도 이바지하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주도로 난공사 구간으로 지난해 말 개통된 4.8km 북면 와달리 구간도 처음 마라톤 코스로 개방된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손에 잡힐 듯한 쪽빛 바다와 탁 트인 아름다운 울릉의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일주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기념 마라톤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민선7기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연석회의가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다.

29일 오후 430분터 울릉한마음 회관에서 열리는 연석회의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장터조성·관광활성화협약, 자매결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수성구 군위·예천군, 중구봉화군, 달성군울릉군이 자매결연을 맺는다. 또 대구경북이 상생의 발전을 위해 양 시·도가 힘을 합치기로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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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오후 울릉군 북면 와달리 휴게소에서 개최될 섬 일주도로 준공식 행사장 조감도(울릉군 제공)


55년만에 완공된 울릉도 일주도로 준공식을 앞둔 울릉군은 손님 맞이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군은 부군수 주재로 관련부서 업무회의를 매일 열고 준공식에 대비한 추진 상황점검에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반세기 만에 뚫린 일주도로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손님들이 울릉도를 방문한다.차질 없는 행사 추진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곳곳에는 행사를 알리는 각종 포스터와 현수막이 붙어 있고 주요 도로변과 울릉도 관문 여객선 터미널등에는 태극기와 행사관련 깃발들이 나부끼며 축제의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섬일주 개통과 관련, 1만여 섬 주민들은 ”1962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울릉도를 순시할 당시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일주도로의 개설을 시작된 것이 이제야 끝이 났다여기까지 오느라 참으로 먼길을 달려왔다.확 뚫린 일주도로를 바라만 봐도 한없이 기쁘고 덩실덩실 춤추고 싶다고 했다.

주민 정종근(55.북면 현포리)씨는 목욕탕을 1시간 반이나 돌아 먼 길을 갔건만 이제는 10분만에 목욕탕에 갈수 있어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며 기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신 바람이 난 모습이다. ”고도(孤島)로 불리던 울릉에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활짝 웃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