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산나물 채취기간 산악추락사고예방 최선....울릉 署등 관련기관단체 ‘머리맞대’
울릉경찰 사고 제로화 추진
이미지중앙

울릉경찰서가 올해를 추락사망사고 제로(0)만들기를 최우선 업무로 정하고 관계기관 단체와 산악 조난사망사고예방 및 사후 대응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울릉경찰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매년 되풀이 되는 울릉도 지역 산나물 채취기간 산악추락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관계기관 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 울릉경찰서는 우선 올해를 추락사망사고 제로(0)만들기를 최우선 업무로 정했다.

이를 위해 울릉경찰서는 18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관계기관 및 울릉산악구조대 등 민간봉사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산악 조난사망사고예방 및 사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관광이나 산나물 채취를 위해 울릉 섬지역에서 산행을 하다가 추락사 한 주민과 관광객 수는 2016년에 4, 2017년에 1, 지난해에는 5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히 관광객보다는 지리에 밝은 주민의 사고가 전체 60%를 차지하고 이 중 대부분이 봄철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생계수단으로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 나물 채취를 위해 계곡과 비탈이 많은 성인봉 일대를 무리하게 산행하다가 일어나는 사고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등산로 및 위험 구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기관의 컨설팅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먼저 제기됐다.

또한 무리한 산행방지를 위해 불법 산림채취 사범 집중단속, 사고이후 신속한 대응을 위해 GPS기 확대, 관계기관 헬기 적극 지원등이 집중 논의 됐다.

특히 이날 임상우 울릉경찰서장은 지난 2일 성인봉 자락에서 조난 당한 관광객을 무사히 구조한 이철의 울릉산악구대원과 울릉서면의용소방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임서장은 인구 1만 명의 청정 울릉도에서 매년 산악추락사고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다는 점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올 한해는 주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산악활동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예방에 치안행정을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