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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파워인터뷰] 김정진 LH 대구경북본부장 "올해 혁신성장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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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장<왼쪽>이 15일 대구 달서구 상화로에 위치한 대구경북본부에서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과감한 업무추진과 자기주도 혁신을 통해 LH가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김정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장은 15일 본부장실에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해를 혁신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역점 추진사항 등 올해 LH 대구경북본부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들어본다.

- 올해 계획하는 역점 추진사항은.
▶ 올 한해는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혁신성장을 목표로 본부차원의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매진 중이다. 지자체와의 유대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사업 후보지 확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효율적인 임대주택 관리,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 실현,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발방안 마련,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 등이다.

- LH 대구경북본부의 올해 목표는.
▶ 올해는 보상, 단지조성, 건물공사 등에 총 40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토지와 주택 6053억원 공급, 4215억원의 대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로 보상이 착수되는 지구가 6곳(40만5900㎡)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규모다. 치밀하고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해 적기에 사업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 본부가 자체 시행 중인 책임경영계약 제도는 무엇인지.
▶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일환이다. 단위부서 하나하나의 성과가 한데 모여 결국 본부의 사업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단위 부장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중점과제별 이행성과를 책임지는 책임경영이 중요하다. 지난 4일 부장급 25명과 경영계약을 체결했다. 모두가 합심해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다.

- 토지 공급 계획은.
▶ 토지공급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85만8000㎡, 5007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블루밸리, 대구국가산단 등의 산업용지가 비중이 50%정도로 높으나 주력 유치업종인 자동차, 철강 경기의 침체로 매수수요 창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광필지 분할 매각, 유치업종 변경 등 수요자 맞춤형 토지리폼을 통해 매각여건을 개선하고 대구시, 포항시 등 관련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다.

- 주택 공급 계획은.
▶ 주택은 1901호(1046 억원)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아파트의 경우는 지난해 분양한 대구연경의 S1블록 공공분양 잔여 600여 세대에 대해 1월에 추가모집 공고해 2월에 계약을 완료했다. 임대 아파트는 대구연경지구 S1블록(분양·임대혼합)에 공공임대 주택규모 59~84㎡ 788호를 오는 9월 공급 예정이다. 대구는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으나 경북권은 미분양 물량 증가 등 매각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 판촉, 분양유치금 제도 등을 활용해 미분양을 해소하고 지역주거 안정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 주거복지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 수요자 밀착형 '찾아가는 주거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영구임대단지 내에는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를 개소해 이번달부터 운영 중이다. 주거복지 전담 직원이 관리사무소에 상주해 입주자의 주거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해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올해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세임대와 매입임대 지원을 대폭 강화해 5579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임대 지원 확대의 토대가 되는 다가구, 아파트, 오피스텔 등 기존주택 1860호도 매입한다. 또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약 11만호의 주택 조사에도 나선다.

-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LH의 역할은.
▶ 지난해 선정된 뉴딜사업 4곳에 대해 올해부터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할 수 있도록 연차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역 내 적합한 사업지를 추가적으로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 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청년, 전문가 등 여러 계층의 자문단을 구성해 지역도시재생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 도시재생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와 주민의 현안문제를 중심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

- 혁신 오디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고 그 바탕에서 업무의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업무프로세스·기업문화·근무환경 등 3대 분야에 대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으며 이를 정책화할 생각이다.

- 끝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LH 역할이 있다면.
▶ 대구 시청사 이전, 미군기지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LH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여러 사업방안을 강구해 최적의 사업추진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위한 LH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지역민의 주거와 삶이 더욱더 풍족해지고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되겠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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