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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유 만발한 꽃피는 산골,노란봄빛 물든 의성군 화전리로 오세요

  • 의성 산수유 축제 23일 팡파르
  • 기사입력 2019-03-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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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사곡면 화전리는 ‘꽃피는 산골’이다. 노란 산수유와 파란 마늘밭길을 가족들이 즐겁게 걷고 있다. 이곳에는 오는 23일부터 9일간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가 열린다.(의성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마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의성군, 내륙 의성의 봄은 남도 보다 늦지만 들녘은 날이 갈수록 더 푸르다,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이 짙은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작은 산골마을 사곡면 화전리 에는 산수유가 산골의 고즈넉한 정취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는 꽃피는 산골이다. 현대화에서 저만치 내앉은 산골의 아늑함이 돋보이는 이 고장에는 봄이면 산수유가 들불처럼 번진다. 산수유 피는 화전리는 잊혀진 기억 속의 고향 모습 그대로다.

화전리 일원이 지금 노란 봄빛으로 물들면서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마다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 이곳에서 오는 23일부터 9일간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가 열린다.

산수유마을은 봄이면 수령 300년 이상된 35000여 그루가 피워내는 노란 산수유꽃이 장관을 이룬다.

최근 심은 나무까지 더하면 이 마을의 산수유는 10만여 그루에 달해 마을 전체가 산수유꽃에 파묻힌다.

행사 첫날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미션과 체험 하는 라디엔티어링 '의성산수유꽃길걷기' 체험행사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주말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오락가락음악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풍물공연, 한국무용, 색소폰·밴드연주 등 공연행사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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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봄빛으로 물든 산수유 마을로 소문난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마을 (의성군 제공)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는 이곳에 비하면 도회지다. 산수유 군락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숲실마을에는 구멍가게 하나 없다. 또 이 마을로 드는 20리 길은 차량 한대 겨우 지날 수 있을 만큼 비좁았지만 이제는 교행이 가능하다.

이십여 가구가 사는 숲실마을은 산수유나무가 마을을 감쌌다. 낮은 돌담 너머로 산골 살림살이가 훤히 보인다.

파스텔로 그린 산수화가 떠오르는 화전리의 산수유나무는 수령 300년을 헤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산수유 나무는 화전 2리에서 숲실마을을 지나 개울이 끝나는 산자락까지 이어진다. 또 숲실마을로 드는 오른쪽으로 곁가지를 친 계곡으로도 터널을 이루며 이어진다. 단일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산수유는 지금 한창 꽃잎을 터트리고 있다. 절정은 행사가 열리는 다음 주말부터 다음주까지다. 그러나 꽃이 한 달 내내 연이어 피기 때문에 4월 중순까지는 만개한 산수유를 볼 수 있다.

군은 화전리의 산수유가 유명세를 타자 2008년 처음 축제를 준비했다. 축제라고 거창한 행사가 있는 게 아니다. 화장실이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마을 부녀회에서 칼국수나 국밥을 파는 간이매점을 운영하는 게 전부다. 그러나 시골 인심만큼은 넉넉하게 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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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화전리 산수유 마을을 찿은 한 가족이 단란하게 걷고 있다. 이곳에서 오는 23일부터 9일간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가 열린다.(의성군 제공)


김주수 의성군수는 "모진 겨울을 이기고 노랗게 핀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의성에서 행복한 봄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