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농사를 경험했던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처음 농사를 접한 이들에게는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텃밭 을 분양한다. 사진은 흥2동(아지동) 233-1번지에 위치한 텃밭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행복 체험공간인 ‘도시텃밭’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사를 경험했던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처음 농사를 접한 이들에게는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텃밭 분양신청을 29일까지 받는다.
가흥2동(아지동) 233-1번지에 위치한 텃밭은 2500㎡면적으로 조성됐으며 세대당 10㎡씩 분양할 계획이다.
경작 희망 세대는 영주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식을 작성해 시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수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도시텃밭 운영을 위해 3월중 밑거름을 뿌리고 밭갈이 후 10㎡규모로 220여개의 텃밭을 조성해 분양에 들어간다. 결과는 4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텃밭 앞쪽에는 휴식공간인 쉼터와 함께 소규모 원예동산을 만들 계획이다. 원예동산에는 호박, 여주 등 넝쿨식물을 이용한 터널을 만들고, 화단을 조성해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시텃밭은 매년 신청 세대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도시민 211세대와 유치원 및 초등학교 10개소를 선정해 농작물을 경작했다.
김재필 농정과수과장은 “도시텃밭은 가족과 함께 농작물을 키우며 힐링과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노동의 가치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봄에는 가족과 함께 텃밭으로 나가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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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