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 도심에 위치한 구성공원 전경(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영주시가 경북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공원 내 개인 토지를 매입하는 등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에 나섰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도시공원 일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예산 50억원, 올해 110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유지를 전부 사들인다.
이를위해 시는 가흥공원과 광승공원, 철탄산공원, 구학공원, 구성공원등 5곳을 우선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터 보상을 위한 예산을 수립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토지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3월 현재 일몰제 대응으로 진행된 보상면적 14만8770㎡ 보상금액은 약 70억 원이다. 사유지 대비 보상비율은 26%에 이른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원 내 사유지를 전부 매입하여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를 해제하는 것으로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
배종태 시 도시과장은 “도시에 조성된 녹지공간은 미세먼지의 흡수, 흡착,폭염완화 등 순기능을 발휘한다“며 ”도시공원 사유지를 매입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 할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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