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전 개정증보판 표지(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사전'개정증보판을 발간하고, 15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독도사전'은 국제법, 지리학, 해양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된 독도에 관한 용어의 정의를 실은 독도에 관한 세계 최초의 사전으로, 관련 분야의 석학들로 구성된 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이 약 3년의 시간을 들여 2011년 초판이 발간됐다.
초판에는 집필진 69명, 표제어 총 1004 항목이었으나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25명의 집필진이 추가로 참여해 총 94명의 집필진이 1123항목을 집필했다.
이번개정증보판은 2016년~2018년까지 3년간 '독도사전' 초판의 오류를 시정, 보완했으며, 사전의 체계 또한 개편해 부록으로 '독도 관련 법령'이 추가됐다.
'독도사전'은 관계 부처와 독도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 그리고 초·중·고·대학 도서관을 상대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한국학 연구기관, 해외 대학 도서관, 대사관 등에도 배포된다. 일반인들은 시중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개최되는 발간기념 심포지엄은 '독도의 역사적 국제법적 연구의 현재'와 '독도의 지리학과 자연과학적 연구' 등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독도의 역사적 국제법적 연구의 현재 세션에서는 현대송 KMI 독도해양법연구센터장이 '독도사전 초판과 개정증보판의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하고 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장이 '독도사전 개정증보판: 역사학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가', 이석우 인하대 교수가 '독도사전 개정증보판: 국제법 분야에서의 성과와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우리땅 독도에도 긴 겨울의 고통을 이겨내고 녹색 기운이 피어나고 있다.사진은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헤럴드DB)
독도의 지리학과 자연과학적 연구 세션에서는 심정보 서원대 교수가 '지도 분야의 현황과 과제', 이상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독도사전 개정 과정에서 드러난 독도의 위치·명칭 문제와 오류시정 사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박사가 '울릉군의 부속섬 독도를 지켜온 울릉도 사람들의 활동상' 등을 발표한다.
행사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새로 발간된 독도사전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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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