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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객 유치 본격 始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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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와 국제여객부두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제여객부두 개발현황과 영일만항 인프라를 소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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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환동해권 조합물류항만을 갖춘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 딛고 있다.

시는 내년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대비해 크루즈선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는가운데 유명 크루즈 선사가 영일만항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크루즈사 고위 관계자가 지난 15일 영일만항을 방문해 대형 크루즈 입항 가능성과 주변 여건을 적극 검토했다.

미국 카니발 크루즈는 코스타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등 20개 이상의 크루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크루즈 시장 점유율 44.8%의 기업이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와 국제여객부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국제여객부두 개발현황과 영일만항 인프라를 소개하며 크루즈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들은 항만 여건과 입출국(CIQ)장 시설을 둘러보고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인하는 등 포항 기항을 검토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카니발 크루즈사 관계자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환동해권에서 포항과 같은 새로운 관광지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특히, 북한의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 중간 기항지로서 포항은 중요한 도시라 말했다.

시는 영일만항이 중국 동북3~러시아 연해주~일본 서안을 잇는 환동해 중심 국제여객 기항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크루즈선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9월 일본 국적의 아수카호(5t)가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8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영일만항에 입항해 포항·경주지역의 관광명소 등을 둘러보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바하마 선적의 호화 크루즈선인 실버디스커버리호(5000t)가 영국 등 유럽 관광객 200명을 태우고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시는 아수카호와 실버디스커버리호의 영일만항 입항이 포항을 목표로 한 첫 모객이었다는 점에서 상단한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영일만항에 입항했던 크루즈선은 사전 예약이 없었고 기상악화에 따른 피항 목적이 대부분이다. 영일만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2012퍼스픽비너스호’(22000t), 2013닛폰마루’(22427t), 2014아스카호’(5t), 2015·2016디스커버리호등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국제여객부두 건설로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고 일본 서안, 극동러시아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새로운 기항지로 매력적인 도시다"크루즈 선사나 여행사가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포항 영일만항에 건설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는 내년 8월 준공 목표로 부두길이 310m로 최대 7t급 크루즈가 접안 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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