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파도속에 고속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보호자등을 경비함정으로 이동 시키고 있다(동헤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에서 발생한 골절환자를 해경 경비함이 육지로 긴급 이송해 무사히 치료를 받도록 했다.
8일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5분 쯤 전기톱 작업 중 오른손 손가락을 다쳐 개방성 골절 입은 박모(53)씨가 후송이불가피 하다며 울릉군 보건 의료원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1500t급 경비함을 서면 남양 외항에 급파해 박씨와 의사, 보호자 등 3명을 태우고 7일밤 11시30분경 강원도 동해 묵호항 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후 동해소방서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이날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3.5~4.0m정도의 높은 파도로 경비함단정을 이용, 경비함으로 환자등을 이동시키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뒤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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