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민회 의장실 점거 농성 30일만에 해제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등으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돼 농산물이 팔리지 않자 ‘예천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활빈단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경북 ‘예천특산품’ 팔아주기 켐페인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활빈단에 따르면 예천 군의원 해외연수 추태 등으로 예천 이미지가 추락돼 설 대목에도 불구 사과 ,참기름 등 특산품이 팔리지 않고 있다.
이에 활빈단은 한숨짓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전날 비가내리는 가운데 서울 시내 재래시장에서 ‘예천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활빈단은 또 출향민들을 대상으로 ‘고향 예천 농산품 팔아주기’를 호소했다.
활빈단 예천지부(대표 엄재정)는 “전국민을 분노케 한 예천군의원들에게 경종용 설 선물로 꼴뚜기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 농민회는 지난달 9일부터 벌여온 예천군의회 의장실 점거 농성을 4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30일 만에 점거 농성을 푼 이들은 예천군의회 의장실 앞에서 예천 조상의 명예를 실추한 군의원들의 해외연수 추태에 용서를 구하는 차례상을 올렸다.
최한열 예천군농민회장은 “점거농성은 풀겠지만 군의원들의 전원사퇴 요구는 계속 이어가겠다”며 “향후 일정은 예천명예회복 범군민대책위원회와 의논해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