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경본부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주택시장 동향 등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국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지역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대구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879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억8700만원인 부산시보다 높은 수치다.
또 대구지역은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연평균 4.2% 증가해 전국 평균(1.5%)을 크게 상회했다.
주택가격이 가계소득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택 구입 부담도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8월 현재 대구지역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도 5.48배로 수도권과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따라서 지방 광역시 중 대구지역 거주 가구의 자가점유율이 낮고 생애 최초 주택마련 소요기간도 긴 편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주택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미분양주택이 적고 신규 주택 공급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가격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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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