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15일 지난해 계약 전(前) 원가심사로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약원가심사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종합 및 전문건설공사 2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 해당된다.
절감된 예산을 일자리 창출 등 현안사업에 재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실공사 사전예방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총 182건 628억원을 대상으로 원가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사 10억7,100만원 ,물품 1억4,800만원 ,용역 6,1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심사대비 2.04%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관계자는 “ 그동안 계약심사를 통해 원가계산에 대한 세심한 검토로 각종 발주사업 계약체결에서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예산 절감과 더불어 계약목적물의 안전과 품질 향상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계서 간 불일치 사항, 품셈 등 대가 산정 기준과 단가 적용의 적정성, 불필요한 공종포함 여부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현장 실사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배 시 하천과장은 “올해도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과다하게 잡힌 예산 사전감사는 물론 공사 등 사업품질 저하 예방을 위해 정정대가 반영에도 힘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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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