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홍삼제품을 선적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인삼의 본고장 경북 영주시 풍기에서 생산되는 홍삼이 올해 미국 수출분 1차 물량 7t이 선적됐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적한 홍삼제품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권헌준)에서 생산한 '황풍정' 브랜드 제품으로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수출을 시작해 매년 수출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수출 70만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는 30만 달러 늘어난 100만 달러 수출이 목표이다.
권헌준 조합장은 "그동안 풍기홍삼의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았다"며 "하지만 영주시 지원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삼 위주의 중국 수출시장과는 달리 미국 시장은 완제품 수출이 주를 이룬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수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1908년 설립된 풍기인삼농협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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