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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 만에 준공된 울릉일주도로 버스노선 개편.... 순환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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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일주도로 개통에 따라 14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운행한다.사진은 노선 개편을 앞두고 시범운행한 버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읍내 목욕탕을 1시간 반이나 돌아 먼길을 갔건만 이제는 10분만에 목욕탕에 갈수 있어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 카이.......’

울릉군 북면 천부 주민 A(67)최근 뚫린 울릉일주도로가 얼마나 고마운지 식전나절 읍지역 에서 장을보고 밥을 해먹는다”며 어린애처름 좋아 했다.

만세기 만에 완전 개통된 울릉일주도로 위로 버스가 막힘없이 달리고 있다.

경북 울릉군은 9일 일주도로 완전 개통에 따른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14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으로 연장되는 구간에는 와달리, 관음도, 내수전등 승강장 3개가 신설되고 양방향 26회 버스가 운행한다.

연장되는 천부내수전 구간은 거리 10km로 시간은 20분이 소요된다. 노선개편 전보다 50분가량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군은 남쪽 중심지인 도동에서 북쪽 중심지인 천부까지 왕복하는 노선을 동쪽과 서쪽 방향으로 순회하도록 개편했다.

이로써 총거리 약 44km의 울릉 일주도로 전체를 1시간 40분 만에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군관계자는 이번 노선개편으로 북면지역 22개 마을 주민 1400여명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부도동간 출·퇴근 및 등·하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관광객들의 관광 편의성 증대는 물론 A코스 B코스등 다양한 관광코스의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군은 울릉관광의 중심지인 나리분지 와 천부 노선 운행 횟수를 늘려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일주도로 양방향 노선개편 구간 중 와달리 버스승강장 주변은 휴게시설 및 전망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곳의 용굴과 죽도 조망이 가능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오던 많은 주민들이 이번 노선개편으로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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