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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농협, 내년1월 부터'택배사업 개시...전국 택배농협 2400여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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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28일 농협중앙회 (서울시 중구)에서 김병원회장등 300명이 참석한가운데 택배사업 출범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 가운데가 농협중앙회 김병원회장(농협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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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농가소득5000만원 조기달성과 농업인들의 택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 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농협택배사업을 경북 울릉농협이 내년11일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한진택배와의 전략적 제휴 방식으로 이뤄진 택배사업은 전국 지역 ·축협과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16일 전남 무안 삼향농협에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 223일 경남 새고성농협에 1000호점, 그리고 사업 개시 11개월 만인 912일에는 충남 동천안농협에 2000호점을 개설했다.

또 택배 업무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인 올해 1128일 기준으로 택배취급점 2360개소, 누적 취급 물량 775만 건을 돌파했다.

농협 택배취급점은 전국 지역 농·축협 지점 주유소 자재판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으로 다양해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울릉농협(조합장 정복석)은 내년 새해부터 택배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한진택배와 협약식을 갖고 시스템설치와 접수. 배송등 택배 업무 준비를 완료했다.

농협은 택배비용을 시중 평균 5,300원보다 1,500원 낮은 3,800(20kg 기준)으로 대폭 낮추었으며, 기존 택배업체의 농촌지역 택배 단가를 낮추도록 유도하는 등 택배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가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울릉도는 물류가 바다로 건너가기 때문에 도서산간지역 도선료를 포함해 20kg까지 8800원으로 택배 요금을 결정했다. 이는 kg무게에 대비해 울릉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섬주민들은 농협택배사업과 관련,반색하고 나섰다.

당장 2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고로쇠 수액과 3월부터 시작되는 각종 산채등을 농협택배를 이용하게 되면, 농가 부담이 덜어지게 돼 농업인들의 실익증대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산채와 어물등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앞다퉈 택배를 이용하고자 이른새벽부터 우체국 등 택배사무실에 줄을서서 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출근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도 사라지게 됐다.

특산품 판매업 주민 A(59)씨는 새벽잠을 설쳐가며 무거운 짐을 들고 좁은 경사로 길을 지나 우체국에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는 이용객들의 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박스몇개를 보낸후 오전10시가 지나가는 일이 허다한 그야말로 택배 전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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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물류회사소개 브로셔 사진자료

농협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방문택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이 콜센터로 택배서비스를 요청하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서 택배를 접수한다. 농협 택배 취급점으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정복석 울릉농협장은 보다 싸고 편리하며 농민들의 택배 이용 문턱이 낮아지도록 친절로 모시겠다앞으로 계절별·지역별로 출하시기가 다른 농특산물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택배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농협은 콜드체인시스템,무인택배 단말기 ,퀵 택배 도입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택배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시스템 구축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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