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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역 공공기관 청렴도 낙제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지역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성적이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12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8년 청렴도 측정 결과5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광역 지자체 종합청렴도 평가에선 경북과 대구가 나란히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줄곧 최하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던 경북은 올해 2단계 뛰어오르며 3등급을 받았다.하지만 내부청렴도는 전국 최하위인 5등급으로 조사됐다.

전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12점으로, 지난해 7.94점보다 0.18점 올라 2016(7.85)부터 2년 연속 상승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부패 경험률이 줄고, 공공기관에 대한 부패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포항시, 안동시, 상주시, 김천시, 경산시가 3등급을 기록한 반면 경주시, 영천시, 구미시, 문경시가 5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주와 구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는 예천군, 군위군, 청도군, 칠곡군이 2등급을 보였으며 울릉군과 봉화군이 지난해보다 1계단 떨어지면서 최하위 5등급을 기록했다.

경북 기초 지자체 중 1등급에는 한 곳도 이름은 올리지 못한 반면 5등급에는 시는 4, 군도 2, 6개 시·군이 포함됐다.

하지만 예천군이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기관으로 경북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공직유관기관으로 경주가 본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는 1등급으로 1계단 올랐다.

포항은 지난해보다 1단계 상향된 3등급에 순위를 올렸다.

지방 공기업 출자·출연 기관을 살펴보면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올해 청렴도 평가에선 최하위인 5등급에 머물며,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

반면 경주에 본사를 둔 한국수력원자력()은 인사에 대한 청탁을 방지하고 투명한 인사를 운영하기 위한 인사옴부즈만 제도 운영, 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컨설팅 우수기관(멘토) 활동 등을 인정받아 1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공단은 2등급, 대구도시공사는 3등급을 받았다.

경상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나란히 3등급을 받았고, 중앙행정기관으로는 통계청이 1등급, 국세청이 5등급 기관으로 평가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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