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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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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김천~거제)철도 노선 계획도(김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는 민자사업 타당성검토 지연으로 지지부진했던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 추진돼 연내 확정되고 내년에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191의 연장에 53천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 40,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10분대로 연결이 가능해 낙후지역개발촉진 및 국토의 균형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차와 3차에 걸친 국가철도망구축 확정 고시를 통해 사업당위성을 확보한 이 노선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적어 난항을 겪었으나 이전 정부부터 현 문재인 정부까지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인식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채택된 바 있다.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변경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노선확정을 위해 박보생 전 시장과 당시 지역 국회의원인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가 함께 정부를 비롯한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를 수없이 방문·건의했으며, 철도가 통과하는 9개 시군과 행정협의체를 구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지자체간 결속을 주도하는 노력을 경주해 온 바 있다.

이를 이어받은 민선7기 김충섭 김천시장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이 김천 발전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 판단하고 최우선 과제로 선정 추진했으며, 취임 이후에도 기재부, 국토부 등 각종 주요 인사들을 찾아 잇달아 면담하며 남부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송언석(전 기재부 차관)의원과 함께 남부내륙철도 뿐만 아니라 문경, 상주, 김천으로 이어지는 김천~문경간 철도도 예비타당성 제외 사업으로 추진해, 수서~여주~충주~문경~김천~진주~거제를 연결하는 제2의 국가대동맥 철도의 완성을 건의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단순히 철도노선 및 역 유치로 김천시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이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차분히 진행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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