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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포럼기간 중 한·러 음식문화교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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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개최되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 ‘한·러 음식문화 교류전시관’을 열어 한국과 러시아 음식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를 열고 있다.사진은 청정 동해안 대게로 만든 면 요리인 ‘포항 대게면’(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열리는 9일까지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 ·러 음식문화 교류전시관을 개설하고 이 기간 중 포럼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러시아 음식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를 열고 있다.

이번 ·러 음식문화 교류전시관에는 러시아 전통요리 4개 작품과 한국요리로서 포항대표요리 4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 전통요리로는 보르쉬사슬릭’, ‘올리뷔에 샐러드’, ‘비프스트로가노프가 준비됐으며 한국(포항)대표요리로는 포항물회과메기채’, ‘문어초회’, ‘포항 대게면이 전시되고 있다.

보르쉬는 러시아인들이 즐겨먹는 스프로, 비트를 주재료로 독특한 붉은 색을 띠나 비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베이스로 해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사슬릭은 꼬챙이에 꿰어 구운 고기로서, 전통적으로 카프카수스와 중앙아시아에서 먹었으나 19세기부터는 러시아제국 대부분에서 인기있는 음식이다.

올리뷔에 샐러드는 러시아 전통적 샐러드로, 보통 다진 감자와 당근, 말린콩, 샐러리악, 양파, 달걀, 다진 닭고기를 겨자, 소금, 마요네즈로 버무린 후 사워크림을 곁들여 먹는 요리로 보통 러시아 샐러드라고 불린다.

비프스트로가노프는 영향력 있는 스트로가노프 일가의 이름을 따서 지은 요리로, 쇠고기와 양송이를 볶아서 스메타나소스와 함께 즐기는 일종의 파스타이다.

포항대표요리로 소개된 포항물회는 신선한 생선회에 갖은 채소와 숙성된 육수를 곁들여 먹는 포항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과메기채는 구룡포 과메기를 주재료로 유자와 초고추장, 소스로 맛을 낸 한국식 샐러드라 할 수 있다.

포항 문어초회는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에 매실소스를 더한 스태미나식 요리이며, ‘포항 대게면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해 동해안에서 잡히는 대게를 과일로 만든 소스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면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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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개최되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 ‘한·러 음식문화 교류전시관’을 열어 한국과 러시아 음식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를 열고 있다.사진은 러시아 의 사슬릭(포항시 제공)


시는 이들 대표음식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김밥말이 체험행사와 포항대표 식재료로 만든 러시아와 포항요리 타파스 시식행사도 함께 열어 음식을 통한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한·러 문화광장 개막식에는 한·러 국기에 맞는 3색 김밥을 주요 내빈이 함께 커팅을 하고 시식하며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ksg@heralds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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