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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용복기념관 마당에 심은 외래종 동백나무→ 무궁화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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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개관한 안용복기념관 전경(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희생과 고난으로 독도를 지켜온 조선의 백성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안용복 기념관에 심은 외래종 동백나무를 무궁화나무로 전면 교체했다. 개관 5년만이다.

지난 2013년 개관한 안용복기념관은 조선시대 두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받았던 안용복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다.

하지만 기념관에 식재된 동백나무는 국산품종이 아니며 외관상일본 동백나무와 매우 흡사해 안용복기념관의 상징성에 비춰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나 현지주민들도 일본동백과 닮은 나무를 심었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에 따라 최근 기념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외래종 동백나무를 모두 뽑아내고 그 자리에 홍단심 250주와 백단심 250주 총450주의 무궁화를 심었다.

기념관을 관리하는 울릉군독도박물관측은 무궁화는 병충해에 강하고, 모체유전자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삽목에 의한 방식으로 식재해 내년 7~8월이면 꽃이 활짝 펴 나라꽃 무궁화를 선양하게 될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울릉의 대표 야생화인 해국3,500본과 털머위 1,000본을 함께 심어 주변을 꾸몄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안용복 기념관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역사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앞으로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애국심을 높이는 교육홍보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패턴의 관광소재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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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기념관 마당에 심어졌던 외래종 동백나무를 모두 뽑아내고 그자리에 무궁화 450주를 심었다.(울릉군 독도박물관 제공)


한편 안용복 기념관은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북면 석포전망대 부근에 대지면적 27129, 건축 연면적 2090로 지하 1,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지난 20087월에 첫삽을 뜬지 5년만에 문을 연 이곳 기념관에는 독도관련자료 전시실, 동영상 시청각실,야외광장, 사당, 주차장, 기타 부대시설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 독도를 널리 알리고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는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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