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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기초단체장에 듣는다]오도창 영양군수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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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사진왼쪽>가 18일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을 조성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영양의 시급한 문제는 인구를 늘리는 것입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하위권 입니다. 인구 증가 정책을 최우선 실천 과제로 삼겠습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8일 군수실에서 민선 7기를 시작하며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을 조성해 인구 증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영양군정이 나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2020 비전 3-3-5 프로젝트를 설명한다면.
▶ 2020 비전 3-3-5 프로젝트는 인구증가 3천명, 예산 3천억 확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지속 가능한 영양을 테마로 '청정 자연환경'으로만 부족했던 한계를 극복한 아름답고 활기찬 행복 영양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 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는 군의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할 만큼 큰 위기다. 영양 지역에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을 만들어 3만2천여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 중 일부만이라도 유치한다면 인구감소는 물론 농촌일손 부족, 폐교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 부자농촌 영양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은.
▶ 먼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가격 수매를 실시하고 고추 자조금을 조성해 품질향상과 마케팅을 강화하겠다. 농업보조금 지원율을 70%까지 인상해 농가의 농업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일손 부족에 대비한 작업지원단을 운영하겠다. 산채 등 소득작목을 다양화하고 고랭지 특화 스마트 밸리를 만들겠다.

- 영양하면 영양고추를 빼놓을 수 없는데.
▶ 영양고추는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과학적인 기법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고추유통공사 설립으로 품질적인 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영양고추 H.O.T 페스티발'을 내실있게 준비해 수도권 사람들에게 영양고추의 참맛을 알리겠다.

- 지역내 관광객 유치 방안은.
▶ 국제 슬로시티지정,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지정,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개원,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완공 등으로 '방문하고 싶은 영양'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제는 자연체험과 청정자연이 연계된 자연문화관광산업으로 눈을 돌려 전국 관광 1번지 영양을 만들겠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보다 많은 군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 발전에 대한 기대, 분열된 민심을 아우르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신속보다는 신중에 방점을 찍겠다.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통해 영양군의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겠다. 군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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