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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저건설, 태성해운과 사업권 소송서 승소...포항~울릉항로 사업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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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저동)항을 운항중인 썬라이즈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정박중이다.(헤럴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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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울릉(저동)간 정기여객선을 운항 중인 ()대저건설이 항로 사업자 사업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태성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상대로 대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 선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기 때문이다.

17일 대저건설에 따르면 포항~울릉 노선에 취항 중인 태성해운은 지난해 1129일 대저해운을 상대로 항로의 독점운영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고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신규사업자를 선정해야 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포항~울릉을 연결하는 썬플라워호를 운영하는 대저해운과 대저건설은 동일한 사업자로 대저건설에 대한 신규사업자 공모 선정은 부당하다고 했다.

이에 대구 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정용달)는 대저건설과 대저해운 양 회사는 기본적으로 별개의 법인격을 가진 상법상 회사들로 주주구성과 본점 소재지,자본금,설립연도 등 주된 사업목적이 서로 달라 양 기업의 형태 내용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회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업자선정절차에서 대저건설의 심사 평가를 한 행정청(포항해앵수산청)의 적법한 의사는 존중되어야 되다"고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인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손현찬)20171129일 대저건설과 대저해운은 동일한 회사라는 취지로 면허 발급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대저건설은 항소를 제기했다.

대저건설은 201671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포항~울릉(저동)간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공모에서 90.1점을 받아 82점을 받은 태성해운을 누르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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