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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군 서울 농축특산물 홍보 판매관 강제철거당해....혈세낭비 비난 못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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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지난 2012년 서울 강동구 천호지하철 역에 만든 농축특산물 홍보판매관 당시 사진(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하루 평균 25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특급 환송역인 서울 강동구 천호지하철 역, 경북예천군이 수년전 이곳에다 47000만원의 예산을 쏟아 부어 만든 농축특산물 홍보 판매관이 강제 철거돼 군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0125월 지역의 농축특산물 판로개척을 통해 침체된 예천 농가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야심찬 프로젝트로 이곳에다 농축특산물 홍보 판매관을 만들었다.

그러나 판매관을
운영 하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자 경험도 없는 C업체로부터 무리하게 임대해 운영 초부터 논란이 거셌다.

예천군과 계약을 체결하고 농축산물 판매관을 운영하던 C업체가 동안 서울 도시철도공사에 매달 납부해야 2년치 임대료 10원을 납부치 못해 지난해 도시철도공사가 농축특산물 판매관 철거를 예천군에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이 예천군을 상대로 농축특산물 판매관 계약 해지는 물론, 임대료 반환 소송을 제기 하면서 법적 명도소송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에 지난 3 28 법원은 1차적 책임은 예천군에 있다며 군은 10 원을 지불하라고 판결했고, 지난 17 예천군 농축특산물 판매관은 집행관에 의해 강제철거 됐다.

결국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던 농특산물 직판장 임대료 문제로 서울시 도시철도 공사와의 소송에서 패해 10원의 돈을 물어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사안일 행정과 예산 낭비 표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홍보 판매관 설치비 47000여만원과 임대료 10억원등 147000여만원의 많은 예산을 날리는 꼴이돼 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민 A(49.예천읍)씨는 시설물 사용방안과 운영자 선정등 충분한 검토 없이 무조건 해보자는 식의 사업진행으로 결국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전형적인 사례다.고 지적했다.

한편 판매관을 운영했던 C업체는 이번 법원의 결정에 항소를 신청 했으나 당초 판결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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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지난 2012년 강동구 천호지하철 역에 만든 농축특산물 홍보.판매관 전경(헤럴드 자료사진)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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