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 운송차량 이 영주시내집입시 앞뒤로 인도차량과 방재차량이 배치돼 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 13일 WF6(육불화텅스텐) 누출 사고를 발생시켜 영주시민 불안에 떨게 했던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장용호)가 불화수소(HF) 운송차량이 영주 시내로 진입할 때 인도차량과 비상대응을 위한 방재차량을 앞뒤로 배치해 운행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사고 대한 대응책이다.
SK머티리얼즈는 18일 진행된 두번째 언론 브리핑에서 공장 설비에 대한 안전 개선 방안과 사고 이후 영주시청 등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빠른 시행을 위해 ‘사고 대책 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었다.
SK머티리얼즈는 공장 설비에 대한 안전 개선 방안과 사고 이후 영주시청 등 관계기관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빠른 시행을 위해 ‘사고 대책 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장용호 대표이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 본부’는 각 분야별로 설비 안전 보완 조치와 주민 안전 대책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조기 실행을 통해 달라진 ‘안전 SK머티리얼즈’를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영주시청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주요 관공서와의 핫 라인을 추가 개설하고 CCTV와 풍향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가스마스크, 보호복 등 안전보호구 지급 등을 시행하고, 주민 대피 매뉴얼 구축, 주민 비상대피 훈련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까지 공장 내 가스검지기와 연계한 자동 비상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주 시내에 전광판을 설치해 공장 외곽 지역의 가스 농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화학사고 방재차량 비치를 위해 구미 화학재난 합동 방제센터의 화학 전문 방제차량 및 다목적 제독 차량 등을 조사해 SK머티리얼즈 실정에 맞게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
SK머티리얼즈 장용호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 진정으로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고, 보다 더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안전대책 하나 하나를 반드시 이행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