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강릉항을 운항하는 씨포빌의 씨스타3호 가 강릉항에 정박해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 김성권 기자]관광 비수기 겨울철 장기간 휴항했던 여객선들이 운항을 재개한다.
1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강릉~울릉(독도)간을 운항하는 씨스 포빌 의 씨스타 3호(550t·정원 587명)와 씨스타 5호(388t·정원 438명) 가 오는 28일 운항을 시작한다. 이 선박은 3.1절 독도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 동해(묵호)항과 울릉간을 연결하는 정도산업의 씨스타1호(338t·정원 443명)가 다음달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선사에서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묵호-울릉 항로의 경우 운항 재개에 맞춰 중앙부두에 새로 지은 새 터미널에서 손님을 맞게 됐다.
씨스 포빌이 신축한 여객선터미널은 지상 5층, 연건평 3천604.50㎡ 규모로 최신시설을 갖췄다. 터미널 1층에는 대기실, 매표소, 사무실, 검표실, 편의점 등이 들어섰고, 2층에는 사무실 등이 배치됐다. 또 3층에는 음식점, 5층에는 커피숍과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관광객들과 울릉주민들이 쇼핑을 할 수 있는 아울렛 매장을 유치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의 안전이 최 우선이다” 며 “새해 첫 운항을 계기로 올 한해도 단 한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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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해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