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경북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 을 마치고 사랑해 표현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아동친화도시 경북 영주시를 유니세프가 인증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도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인증 받았다.
영주시는 6일 시민회관에서 아동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증식으로 어린이·청소년을 우선 고려해 온 영주시의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19개 지방자치단체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로 인증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아동,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온 아동참여위원들과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인증 선포를 축하했다.
인증식은 식전 축하공연과 아동 대표 2명의 ‘아동권리헌장 낭독’에 이어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장욱현 영주시장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의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권리를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영주의 희망소리’라는 슬로건 내걸고 아이들과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보장하는 아동권리교육, 정책세미나 및 타운홀 미팅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의 완성이 아니라,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영주시와 어른들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윽현 영주시장(오른쪽)이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있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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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