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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 운영중단계획. 절대나가지 않겠다 강력반발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시가 자원봉사 단체의 피로누적 등을 이유로 오는 10일부터 지진 피해 이재민 대피소 운영중단 계획과 관련,흥해 한미장관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단기이주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절대 나가지 않겠다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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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에 따르면 기준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 위험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 전파?반파 주택 등 이주대상 가구 613가구 중 88%542가구 1,374명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으며, 남은 71세대도 2월말까지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포항시의 신속한 이주대책으로 현재 계약 및 이사 일정 등의 사유로 이재민 임시구호소 내 이주대상 가구는 흥해실내체육관
18세대, 기쁨의교회 20세대 등 전체 38세대뿐이다.

나머지는 집수리를 진행이거나 트라우마로 인해 귀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 또는 막연히 대피소 운영 종료 때까지 기다리는 가구로서 이주대상 가구가 아닌 피해결과 소파에 해당하는 133세대가 머무르고 있다.

특히
, 임시 구호소 운영이 장기화됨에 따라 밤낮없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설 명절에는 부득이 봉사단체의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해 옴에 따라 시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10일까지만 구호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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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까지 이주확정 대상자로서 구호소에서 이주가 완료되지 않은 가구는 불과 11세대. 시는 이들에게는 임시숙소(모텔)를 제공하고 나머지 소파 가구는 귀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재민에 대해서는 북구보건소 심리지원단을 연계하여 가정방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환자 등 몸이 불편한 이재민에 대해서는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호소 운영이 마무리되면 포항시는 흥해읍을 중심으로 특별재생지역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 2월 중순에는 흥해읍사무소에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해 도시계획수립 지원,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등 뉴딜사업 현장을 총괄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흥해 한미장관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지난달31일 포항시청앞에서 대피소를 절대나가지 않겠다며 단기이주대책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며 이강덕 포항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하겠다며 맞서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이다.

장숙경 주민복지과장은
임시 구호소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이재민에 대한 지원이 끊기는 것은 아니다, “이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조해 특별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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