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는 지난해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으로 경북 관내 6505농가에 23억3800만원(영농도우미 사업-5037농가·20억3100만원, 행복나눔이 사업-1468농가·3억700만원)을 지원, 살기 좋은 농도 경북 만들기에 앞장섰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농협은 2015년 5768농가 20억2300만원, 2016년 5926농가 21억1500만원 등 취약농가 인력지원 사업을 꾸준히 증대시켰다. 올해는 약 7000농가에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 및 고령·취약계층의 기초생활 유지를 위해 2006년부터 농협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영농도우미 지원 사업과 행복나눔이 지원 사업으로 나눠진다.
영농도우미 사업은 실제 경작면적 5㏊ 미만인 경영주 및 경영주외 농업인이 사고를 당했거나 질병발생·통원치료 등으로 영농활동이 곤란할 때 농작업을 대신할 노동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영농도우미의 임금은 국고 70% 지원, 이용농가에서 30%를 부담한다.
특히 행복나눔이 지원사업은 농협 자체 육성 여성단체인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관내 취약가구와 경로당을 다니면서 청소, 밑반찬나눔, 어르신 말벗하기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농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농촌생활 유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농도우미와 행복나눔이 관련 자세한 상담 및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이용자가 거주하는 지역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ksg@heraldcorp.com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