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최양식 경주시장이 11일 지난해 9월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100여일 만에 이를 번복하고 올해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시장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출마의지를 다져온 여러 사람들과 경주 미래 설계를 두고 경쟁의 틀 속에서 시민 앞에 서겠다"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불출마 철회 결심에 대해서는 "떨리는 마음, 송구한 마음, 결연한 마음으로 시민들 앞에 섰다"며 "많은 사람들의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마치 엄청난 실책이나 과오를 범해 선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중대한 하자가 발생해 불출마 뜻을 밝혔다는 등의 곡해가 있어 그 동안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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