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의 백진주쌀이 호주로 첫 해외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은 5.5t의 쌀을 선적하기위해 농협관게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안동농협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의 백진주 쌀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안동농협은 12일 경북통상을 통해 백진주 쌀 5.5톤t을 호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호주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안동농협이 경북통상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선적하게 됐다.
백진주 쌀이 해외로 나가는 첫 수출인 점에 의미를 두고 향후 호주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으로 해외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백진주 쌀은 안동농협이 조합원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하는 명품 쌀로 아밀로스 함량이 일반 쌀에 비해 현저히 낮아 부드러운 식감과 찰기 있는 밥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진주 쌀은 안동농협이 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기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조합원과 계약 재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우량종자 공급을 통한 종자지원과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의 재배기술교육 등으로 종자공급부터 생산·수확·저장·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백진주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백진주 쌀은 시드니와 멜버른 등의 마트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권순협 조합장은 “지난 8월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회곡양조장과 협력해 ‘순’백진주 쌀 막걸리를 출시하는 등 쌀 소비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쌀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쌀 소비량 확대 방안으로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그 품목을 늘려 국내유통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한 판로개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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