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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인터뷰]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지구촌 소통의 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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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전 세계인들이 전통문화를 통해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 100일을 앞두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시기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으로 행사가 사실상 국가급 행사로 격상돼 열리게 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미리 본다.

- 어떤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지.
▶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친선체육대회,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한-베 청년 공감로드쇼 등을 연다. 행사 기간에는 한국과 신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양국교류 프로그램, 전통을 바탕으로 ICT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장소도 매우 중요한데 호찌민시의 상징인 시청 앞 광장을 주 무대로 삼고 있다. 그외 9.23공원, 통일궁, 호찌민 시립미술관 등 호찌민시 전체가 무대가 돼 한국과 경북·경주의 물결로 넘치게 된다.

-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KBSN과 CJ E&M을 행사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할 대행업체로 선정했다. 호찌민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해 조직위 직원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중심체제로 전환했다. 또 중앙자문단 회의도 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행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베트남 현지를 찾아 호찌민시청,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 현지 진출 기업 등을 방문해 양국 정상급 인사들의 행사 참석과 기업참여 등을 논의했다.

- 이번 행사의 목표와 비전은.
▶ 세계적으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장기간 고유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유일하다. 최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시장 다변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베트남 총리와 만나 아세안(ASEAN)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할 의지를 밝혔으며 한-베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화를 통한 경제통상 교류의 확대로 동남아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것이다.

- 베트남과 호찌민시의 반응은 어떤지.
▶ 지난 5월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이 방문했을 때 대규모의 공연단이 경주를 찾아 '호찌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응우엔 탄 퐁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호찌민시 역사상 최초로 해외도시와 함께하는 것으로 인력이나 규모면에서 최대 규모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호찌민시는 시 상징인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를 행사 주 무대로 내주고 밤 10시까지 개방에 협조했다. 사회주의 국가라는 걱정을 불식시키고 공동조직위 간 협조로 행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홍보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 범국가적인 행사로 부각시키기 위해 국내홍보와 현지홍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VTV, HTV, 노동일보,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뿐 아니라 페이스북, Zalo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SNS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베트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와 현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베트남 SNS 서포터즈 운영, 베트남 다문화가족 홍보 서포터즈, 베트남 SNS 파워유저 홍보자문위원 위촉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각도로 접근해 홍보에 임하고 있다.

- 세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전 세계가 외교 또는 종교 갈등 등으로 다툼이 많다. 하지만 문화로 소통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공통분모가 많다. 아주 고대의 세계문화를 가지고서 만나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도 유대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세계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지구촌을 하나로 만드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구촌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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