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조선산업 불황에 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으로 활로마저 끊어졌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3.8%), 석탄광업(308.8%) 등은 증가했으나, 금속가공(-50.3%), 기타운송장비(-32.8%)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년 동월대비 9.4%가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기·가스·증기업(12.5%), 석탄광업(308.8%) 등은 늘었으나, 금속가공(-49.2%), 석유정제(-6.8%) 등이 줄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8%가 줄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기계장비(-27.0%), 1차금속(-2.1%) 등은 감소했으나, 화학제품(18.0%), 전기장비(12.0%)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생산이 2.5%, 출하 2.0%, 재고가 3.2% 각각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5.0%), 대형마트(-5.2%)에서 각각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5.1%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오락·취미·경기용품(2.8%)이 증가했고, 신발·가방(-11.8%), 가전제품(-11.0%), 의복(-10.6%), 음식료품(-2.0%), 화장품(-1.9%), 기타상품(-1.6%)순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수주액은 1572억원으로 건축(17.6%) 및 토목(10.4%) 부문이 각각 늘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0%가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관공서 등) 17.6%, 토목부문(기계설치 등) 10.4% 각각 늘어났고,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지방자치단체 등) 1,320.0% 증가, 민간부문(화학, 섬유 등)은 4.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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