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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북구, 학교급식에 지역 농산물이어 수산물도 공급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북구가 학교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 납품한데 이어 지역 수산물도 공급하기로 했다.

북구(구청장 박천동)와 울산수산업경영인연합회(회장 박춘수)는 7일 북구청장실에서 지역 수산물 납품 상호 성실의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산업경영인연합회는 앞으로 멸치류와 다시마, 오징어 등 울산 연안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전처리 과정을 통해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게 된다. 연간 납품량은 8700만원 상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의 전처리 가공 과정은 북구에 위치한 해조영어조합법인이 맡는다.

북구는 이번 협약으로 생산어가 지원 및 계약재배, 현물공급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생산 및 납품 어업인(단체)도 수산물의 지속 공급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납품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 어업인이 생산하는 수산물을 학교급식에 납품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수산물이 지속적이고 우선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앞서 올해 초 학교급식에 지역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계약재배를 추진, 지역 17개 농가의 36개 품목, 12억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초등 친환경급식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매년 3억원 정도의 지역 농산물을 공급,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는 초등 전면 무상 및 친환경급식을 실시, 안전한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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