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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맞이' 간절곳, 포르투갈 신트라와 문화관광 협력
신장열 울주군수 등 일행 현지방문, 우호교류 합의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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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첫 '일출의 도시' 울주군과 유라시아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포르투갈 신트라시(市)가 손을 잡았다.

울산 울주군은 신장열 군수와 최길영 군의회 행정경제위원장 등 일행이 5일 오후 4시(현지 시간) 포르투갈 신트라 시청을 공식 방문해 바실리오 호타 시장을 만나 우호 교류 의향서를 전달하고 서로 협력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은 해마다 새해 첫 날 평균 13만~15만 명이 찾는 전국적인 해맞이 행사를 하는 ‘간절곶’이 있는 도시이고, 신트라시 ‘호카곶’은 유라시아 최서단 이베리아 반도 땅 끝에 위치해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세계적인 해넘이 명소다.

신 군수와 호타 시장은 현지에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울주의 간절곶과 신트라 호카곶의 상징물을 연내 교차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울주군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매결연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출과 일몰을 연계한 축제 개최 등 양 도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세계에서 유일한 상징성을 가진 두 도시가 만났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고, 이를 매개로 앞으로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동서 간 글로벌 우정을 쌓아나가길 바란다”고 전했고, 호타 시장은 “시장으로 일하면서 교류하게 된 첫 한국 도시라 정말 뜻깊다”며“앞으로 자주 왕래하며 문화, 관광,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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