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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NFC, 일본서 30억원 투자유치 성공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한국NFC(대표 황승익)는 지난16일 일본의 미로쿠 정보서비스(MJS)사와 30억원의 투자유치 및 서비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NFC는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이용해 모바일카드 간편결제 시스템과 본인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국내 KDB캐피탈과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이은 것으로, 해외투자 유치로는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NFC는 누적투자금 55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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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FC의 황승익 대표(왼쪽 2번째)와 일본 미로쿠 정보서비스(MJS)사의 김상집 전략담당 이사(왼쪽 3번째)가 16일 30억원의 투자유치 및 서비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본투글로벌센터)


이번 투자유치는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의 지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한국NFC에게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한 회계감사 및 해외특허출원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지난 1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구체적인 투자계약 논의도 함께 했다.

MJS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재무 회계시스템 및 경영정보 서비스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1부증시 상장기업으로, 이번 계약으로 한국NFC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폰2폰 결제서비스의 일본 출시와 영업, 마케팅 등의 서비스 및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다. 아시아권에 대한 폰2폰 결제서비스 보급사업도 협력할 방침이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일본에서 애플페이의 인기가 굉장히 높으나, 지하철과 일부 편의점 외에는 NFC 리더기가 보급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상인들이 스마트폰에 폰2폰 결제 앱만 설치하면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장비를 교체하지 않아도 애플페이는 물론 신용카드, 전자머니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돼 일본 결제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NFC는 폰2폰 결제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한국NFC는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발빠르게 움직여 판매자용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NFC가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센터와 함께 채워갔던 과정이 결실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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