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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구, 찾아가는 '탄소 ZERO 학교' 운영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중구청이 미래세대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교육에 나섰다.

중구청은 지난 12일 약사동에 위치한 혜인학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탄소 ZERO학교'의 첫 강의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탄소 ZERO학교'는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폭염과 한파 등 이상기후 변화에 대해 관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약교육을 실시해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그린리더중구협의회가 추천한 기후변화 전문 강사 2명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강사들은 1부에서 기후변화의 발생원인과 현상, 온실가스 저감방안 등의 대처방법을 전했다. 또 여름철 시원한 옷차림과 겨울철 따뜻한 옷차림으로 건강 수칙 지키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노끈(PP)을 활용해 물고기를 만드는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환경보호에 관한 관심을 높였다.

중구청은 이달부터 10월까지 관내 기후변화 인식 함양을 희망하는 초·중·고 28개교, 1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0여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탄소 ZERO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추진 중인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구민들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매뉴얼을 발간해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중구민이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민들에게 ▲실내온도 적정 유지, ▲친환경제품 사용 ▲물 아껴 쓰기 ▲쓰레기 줄이고 재활용하기 ▲올바른 운전 습관 유지 ▲대중교통 이용 ▲나무심고 가꾸기 등 일상생활 속 실천방안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와 노인, 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등 민감군의 실외활동 제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실외수업 자체 등을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민감군의 실외활동 금지 등에 대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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