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5일 어린이날 장생포항 기점 13.9Km 해상에서 참돌고래떼 2000마리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정기운항 개시 이후 3번째다.
울산 장생포항에서 탑승한 승객 320명은 울산앞바다를 찾은 참돌고래떼를 발견하고 먹이를 잡으며 바닷 속을 유영하는 모습을 약15분간 관찰했다. 특히, 가족 승선객중 88명의 어린이들은 숨바꼭질 하듯 수면위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고래를 놓치지 않으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래를 관찰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서진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5월 들어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고래들도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주 9회 운항(고래탐사 8회, 디너크루즈 1회)하고 있으며, 고래탐사 프로그램(3시간)은 화·수·목·토·일요일은 14시~17시, 금요일은 13시~16시, 토·일요일은 10시~13시와 14시~17시에 각각 운항하고, 디너크루즈(2시간)는 매주 금요일 19시~21시에 1회 운항한다.
승선요금은 고래탐사(3시간) 기준 대인(13세 이상)은 2만원(20명 이상 단체 예약 시 1만5000원), 소인(36개월 초과~12세)은 1만원(단체 7000원), 36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이며, 고래를 보지 못했을 경우에는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울산함 중 한 곳에 대한 무료관람권 또는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권이 제공된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