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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건너 울릉섬마을 `윷놀이`한마당 잔치로 군민화합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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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열린 윷놀이 대회장면, 큰 시상품이 내걸린 대회로 심판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를 품은 경북 울릉도에 윷놀이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겨우내 많은 눈과 씨름하며 고생했던 울릉군민들이 따뜻한 새봄을 맞아 힘찬 전진과 화합으로 친목을 다지고 울릉군 발전의 장으로 승화하기 위한 새마을 민속 윷놀이 한마당 잔치가
17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새마을운동 울릉군지회(지회장 강영호)가 주최하고 울릉군이 후원하는 윷놀이 대회는 화합과 협동정신을 함양하고자 지난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1번째를 맞는다.

윷놀이대회는 울릉군 내 직장
, 단체, 마을단위 등 현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한편 한해의 첫 출발을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경기에는 마을별 부녀회를 비롯해 경로당
, 자생단체,이주여성, 직장팀 등 출전 단체만 100여 팀이 훌쩍 넘는다. 오랜 전통만큼이나 관심과 이목이 집중 되는 만큼 8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 놀이답게 집으로 만든 돗자리위에 남자팀은 종지기윷
(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으로, 여자팀은 채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41조로 참가해 32선승제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때 모나. 윷이 나오면 상대선수를 막론하고 막걸리 한 대접을 축하주로 건네주며 얼싸 안고 춤을 춘다. 많은 주민들로 가득 메운 체육관은 온종일 시끌벅적하다.

또 행사장에서는 새마을 부녀회
(회장 최강절)에서 제공되는 귀 밝기 술과 푸짐한 음식,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의 흥겨운 노래반주로 어느새 분위기는 무르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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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리가 나오자 춤을 추며 즐거워 하고 있다,(헤럴드 자료사진)


대회가 끝날 때쯤 대형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식기 세척기,청소기 등 푸짐한 가전 제품등 을 추첨을 통해 행복한 웃음과 함께 덤으로 전달된다. 모든 사람들이 수건 한 장쯤은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넉넉한 모습이 보일때쯤 행사는 마무리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강영호 지회장은 긴 겨울을 보내고 모처럼 마을별 화합을 다지는 행사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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