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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보라, AI 음성서비스 시장에 출사표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귀로 말하는' 이어셋을 개발, 생산하는 스타트업 해보라가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해보라(대표 신두식)는 스피커나 스마트폰 등에 탑재해 음성명령, 실시간 통역 등을 수행하는 AI 기반의 음성서비스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입 이외에 귀로도 음성이 전달되는 원리를 적용한 혁신 이어셋 '리플버즈'의 기술을 음성서비스까지 확장하겠다는 얘기다.

신두식 대표는 "리플버즈는 귀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특성상 TV 음향이나 사람의 말 소리 등 주변 소음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하면서 명확한 음성전달이 가능하다"며 "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음성입력장치로 기존 음성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명령오류 등을 방지하는 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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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라의 중국 심천 공장에서 종업원들이 귀로 말하는 이어셋 '리플버즈'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 해보라)


해보라는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사 킥스타터를 통해 주문받은 1만3,000여 세트의 리플버즈를 이달 중 전 세계 고객들에게 배송 완료하게 되며, 3월부터는 국내 판매망과 글로벌 온·오프 유통사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중국 심천에 설립한 법인과 공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북경 중심가에 사무소도 설치했다.

신 대표는 "컴퓨터 사용자환경(UI)은 키보드와 마우스의 시대를 지나 이제 AI 음성인식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차세대 음성입력장치를 개발, 생산해 고객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 회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러한 해보라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해 해외 마케팅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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