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농생명자원활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농림부가 주최하는 '2017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의 세션 중 하나로 진행된다.

농생명자원활용 세션은 2014년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의 영향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생물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용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유용 농생명자원의 확보와 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진행은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이 행사에서는 △이우송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장의 '농생명의약 기술현황과 미래' △김덕기 GS칼텍스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의 '국내외 바이오매스 이용 산업화 추진현황' △이정호 국립수목원 임업연구관의 '국내외 식물수집 및 유용식물 탐사 현황' △이선영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의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신산업 소재개발 현황' 등이 발표된다.

이 밖에 국내 식품, 화장품 회사 관계자가 나와 농생명 소재를 이용한 식품 산업화 현황 및 화장품 분야 동향에 대해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그린바이오로 분류되는 농생명 분야를 접목해 실질적인 산업화를 이루고 있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해 농생명자원 활용 산업의 현주소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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