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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끈한 '흰쌀죽'은 사랑을 싣고…백양사휴게소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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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지밸리 = 최남연 기자]유난히 눈이 없는 올겨울. 생태계 환경을 위해서는 눈이 좀 와야 하는데 하고 바라던 중 바램이 통했을까. 혹한과 함께 많은 운이 쏟아지는 2017년 1월 20일 아침 9시 30분경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백양사(논산방향)휴게소에 고객(유인태)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식사를 해야 하지만, 속이 좋지 않아 밥 보다는 죽을 먹고 싶다”고 했다.

휴게소 메뉴에는 죽 상품이 없었으나, 고객의 입장에서 조리실장(인영옥)은 흔쾌히 수락하고 별도의 쌀죽을 끓여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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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씨는 용인에서 거주한다고 했다. 하얀 눈처럼 소복이 쌓인 따끈한 흰 쌀죽을 한 톨 남김없이 다 비운 그는 “전남 나주시에 볼일이 있어 다녀가는 길이었다”며 “백양사휴게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환한 웃음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그날 오후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백섭 소장은 “이번을 계기로 백양사휴게소는 늘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fanta73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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