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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비양, 장서각서 에티오피아 커피문화 소개한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커피전문점 가비양은 오는 20일 분당구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에티오피아 커피세리머니 & 고문헌 특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가비양이 매달 진행하는 '가비양 클럽파티'의 2017년 첫 행사다.

에티오피아 커피세리머니에서는 현지인이 직접 진행자로 참석해 전통방식으로 커피 만드는 법과 커피문화를 소개한다. 에티오피아는 가족모임이나 손님 내방 시 곧바로 커피원두를 로스팅, 분쇄한 후 끓여 내놓으며, 매 잔마다 '아볼(우애)' '토나(평화)' '베라카(축복)' 등의 의미를 담아 우의를 다지는 문화가 이어 내려오고 있다.

오수미 가비양 실장은 "에티오피아의 가정에서는 마치 신부수업처럼 딸에게 이러한 전통문화를 전수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커피를 매개로 한 소통문화의 전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의 대사 부부와 공사, 영사 등 고위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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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 전시회에서는 왕실 도서관 장서각이 보유하고 있는 고문헌을 전시하고 이곳 국보급 연구원들이 직접 설명을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단 하루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는 콘서트가 장식한다. 하몬드오르간의 성기문, 기타의 김명원, 드럼의 이성구, 트럼펫의 배선용, 색소폰의 배성일 등 5명의 뮤지션들이 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가비양은 이날 행사 내내 직거래 중인 에티오피아 커피농장에서 엄선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행사 참가비는 회원 무료, 비회원 3만원이다. 참가 비회원에게는 스페셜티 커피 250g을 2회 증정한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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