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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의 회장단, (주)카프로 대표와 간담회 가져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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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2일 상의 3층 응접실에서 국내 카프로락탐 제조 대표기업이면서 한때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주)카프로 박승언 대표 및 임원진과의 간담회로 새해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전영도 회장은 그동안 공정개선과 비용축소 등 뼈를 깎는 아픔을 이겨내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재도약하고 있는 카프로 대표와 임직원들을 위로하고, "카프로의 성공적 재도약이 성공모델로 회자돼 향후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일부 공장 가동중지와 인력감원 등 고강도의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 회사가 경영정상 궤도에 진입했고 지난해에는 흑자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며 "회사가 다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준 지역민과 상공회의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극복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세계 카프로락탐 시장에서 국가적 위상을 세워 올해는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카프로는 나일론 섬유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재료로 쓰이는 카프로락탐(Caprolactam)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하는 석유화학 회사로, 한때 국내 수요의 약 90%를 공급하면서 2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2012년 이후 중국의 대규모 카프로락탐 설비 신·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카프로락탐의 가격이 2011년 대비 약 70%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카프로락탐 산업이 침체되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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