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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백효소 찜질방을 찾다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웰빙, 힐링, 디톡스란 단어는 백세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늘 관심거리로 떠오르는 키워드다. TV의 각종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또는 운동으로 난치병을 치료했다는 사례들이 연일 방영되곤 한다.

한때 효소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면서 효소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효소 섭취를 넘어서 효소찜질이라는 발효 온욕법이 화제다.
분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효소찜질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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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숲 힐링 토피아'는 올해 초 청계산 입구 산자락에 자리잡은 효소찜질방이다. 일반 찜질방이 아닌 편백효소를 이용해 찜질하는 곳이다. 피톤치드가 다량 함유된 편백나무로 지어진 3층 단독건물과 1,300평 규모의 정원을 자랑한다.

이곳은 건강 회복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전문화된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다. 깨끗한 시설, 일대일 관리의 친절한 서비스, 예약제 등으로 운영하고 있어 복잡하지 않고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베이직 코스는 4단계에 걸쳐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1단계는 공명토 온열 암반욕을 20분간 진행한다. 공명토의 열에너지는 일반 열보다 80배 깊이 스며드는 원적외선과 다량의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적외선의 공명 현상을 통해 각종 질병의 병원균을 제거하고 세포를 재생시키며 모세혈관을 확장해 전신의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2단계는 게르마늄 냉 암반욕이다. 온열 암반욕을 통해 올랐던 열을 자연스럽게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건강 미용요법이다. 이 때 직원이 얼굴에 마스크팩을 해줘 20분간 쉼을 누리게 된다.

3단계는 히노끼 족욕이다.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만드는 건강법으로 손과 발에 정체된 따뜻한 혈액을 온몸에 전달해 체온이 상승하는 효과를 일으킨다. 혈액이 따뜻해지면 혈관이 부드러워지고 혈압이 정상화되어 근육의 피로도 풀린다.

4단계는 편백 효소욕장으로 이동해 효소찜질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편백나무 욕조에 들어가 편백효소로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를 덮는다. 직원의 도움으로 몸 상태에 따라 시간과 양을 조절하고 효소의 효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편백나무 톱밥과 효소의 자연발효열로 체온상승과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피부미용이나 아토피, 노화방지, 체질개선, 면역력 강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곳 김호석 대표는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편백효소욕을 꾸준히 한 결과 효과가 좋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편백톱밥과 효소들이 자연발효 과정에서 미생물 대사반응으로 활성화된 자연열은 섭씨 65~75도에 이르지만 체감온도는 40도 정도다. 15분내지 20분정도 찜질 후 샤워를 하면 베이직 코스는 마무리된다.

이밖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정밀검사 시설을 갖추고 일대일로 맞춤 교정운동을 해주는 체형교정 프로그램과 스켄케어도 이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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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효소욕을 마치고 나면 체온은 상승하고 몸은 가벼워진다.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편백나무와 여러 수목이 어우러진 숲길 산책로에서 삼림욕을 즐겨도 좋다. 인테리어 소품을 갖춘 모던한 1층 카페정원에서 유기농 제품을 이용해 만든 차와 커피로 담소를 나누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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