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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판교의 가드닝&플라워 카페 2곳
[헤럴드분당판교=양해경 리포터]도심 속에서 자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연과 교감하고 싶은 욕구는 라이프 스타일에도 나타나 식물을 소재로 한 ‘그린 인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Interior)'란 유행어를 낳았다. 이러한 대세에 힘입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가드닝&플라워 카페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분당판교의 가드닝&플라워 카페 두 군데를 소개한다.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 속으로_비노 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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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판교 IC에서 금토동 방면으로 5분 정도 가면 범상치 않은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비노 플라워’라는 간판을 따라 입구에 들어서면 외국 집을 연상케 하는 예쁜 카페 건물과 드넓은 정원에 입이 벌어진다. 약 800평 정도의 규모이므로 놀랄 만도 하다.

카페 대표인 홍서희 플로리스트는 전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유명강사다. 와인마켓과 플라워 스쿨로 유명한 비노플라워는 서울 서래마을에 본점이 있으며, 올해 5월 이곳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일찍이 유러피안 가드닝스타일을 선도하던 홍 원장의 꿈이 실현된 공간이기도 하다.

아늑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실내카페에는 와인셀러 공간과 꽃방 등이 갖춰져 있다. 야외정원에는 파라솔과 테이블들을 배치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카페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는 마르게리타, 고르곤 졸라 피자를 비롯해 깔루아 커피, 모히토, 수제 과일청으로 만든 에이드 음료와 와인, 맥주 등의 주류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바비큐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4인 이상 예약이 가능하다. 소, 돼지, 닭고기, 소시지와 정원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 감자 등이 제공되는 바비큐파티는 인당 2만5,000원이다. 직원이 직접 구워 서빙해주기 때문에 품격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실컷 뛰어 놀 수 있으며 반려견 입장도 가능하다.

유명 플로리스트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이곳은 가든웨딩과 돌잔치, 가족모임 등 파티장소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홍 원장 직강의 플라워 레슨과 가드닝 수업이 진행되며 수입 꽃을 사용한 꽃다발과 화환, 가드닝 제품의 주문도 가능하다. 와인 컬렉터라면 저가와인부터 희귀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보유한 이곳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초록식물과 그린 인테리어 속으로_벨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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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오픈한 카페 ‘벨롱’은 탄천이 보이는 정자동 주택가에 있다. 벨롱은 ‘포도수확기에 큰 통을 싣는 수레’란 뜻의 프랑스어와 ‘반짝반짝 빛나다’란 뜻의 제주방언에서 따왔다. 특별한 날과 축하의 자리에 늘 꽃이 있고, 그 순간순간이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호를 지었다는 게 노정미 대표의 설명이다. 이곳 역시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가드닝&플라워 카페다.

화이트 톤의 모던한 카페내부 인테리어가 곳곳의 싱그런 초록식물을 돋보이게 한다. 그린 인테리어에 걸맞은 다양한 소품과 멋스러운 테이블 세팅, 정원과 탄천이 내다 보이는 전면 창마저 풍경화 같은 감각적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와 쇼핑몰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카페 중앙에 위치한 시원한 오픈 키친도 새롭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노 대표는 주방이 훤히 보이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오픈 키친을 카페 중앙에 마련했다. 실제로 벨롱은 정자동의 사랑방이라 불릴 정도로 고객과 소통이 원활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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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선 커피, 모히토, 수제청 에이드, 유기농 재료로 만든 얼그레이 파운드케익과 샌드위치, 브라우니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카페 곳곳에 디스플레이된 가드닝과 플라워 제품은 노 대표가 정성스럽게 심고 가꾼 것들이며, 판매와 주문이 가능하다. 플라워 레슨은 5회반과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된다. 소규모 파티를 위한 장소 대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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