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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소방, 119시민수상구조대 활약 속 물놀이 사망사고 ‘ZERO’
수상구조대 8.29 활동 종료, 을왕리 등 주요해수욕장 연장 운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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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박성태 기자]올해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원 시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450명은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을왕리·서포리·십리포·동막 등 주요 해수욕장 8곳에 고정 배치돼 구조 활동을 펼쳤다.

구조대원들은 약 2개월 동안 24시간 상주하면서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자·해상 표류자 등 2.374건(인명구조 84건, 안전조치 380건, 구급이송 187건, 현장응급처치 1,621건)의 구조·구급·안전조치 등을 실시해 2700(인명구조 148명, 안전조치 628명, 구급이송 303명, 현장응급처치 1,621명)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거나 구급이송 등의 조치를 했다. 특히,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인명구조건수(84건) 중 절반(43건)이상을 차지했고 고립(24건), 안전수칙불이행(11건), 음주수영(1건), 기타(7건)의 비율을 보였다.

119수상구조대원의 활약도 잇따랐다. 지난달 27일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아들과 물놀이 중 파도에 휩쓸려 의식이 없는 손모(74)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키는 등 활약을 펼쳤다. 또 이달 2일에도 을왕리 해변에서 형과 물 속에서 오래참기 놀이를 하다가 의식을 잃은 이씨(15)를 인근 순찰 중이던 안전요원이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사례도 있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예년에 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 올해 여름은 물놀이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올 여름119시민수상구조대 공식적은 활동은 끝났지만 9월초 까지도 사람이 많이 찾는 을왕리나 왕산해수욕장 같은 주요 해수욕장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한시적으로 수상구조대 연장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star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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