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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울릉도 연안에서 복상어 잡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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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잡힌 복상어(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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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650m의 심해(深海)에서 사는 복상어가 경북 울릉도 연안에서 그물에 잡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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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울릉읍 사동 신항만 밖 80m수심에서 자망업 선박에 의해 그물에 걸려 잡혔다. 깊은 수심에 사는 복상어가 울릉도 연안에서 잡힌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자망업 을 하는
A(65)씨는 그물을 당기는 순간 1m이상의 큰 물고기가 지느러미와 긴 꼬리를 움직이며 선박 갑판위로 올라와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 잡히지 않는 고기들이 종종 출현하는것은 분명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툽 상어과에 속하는 복상어는 흔한 상어로 분류되고 있다
. 한국 · 일본 · 동중국해 · 뉴기니섬 등의 태평양 서부에 분포하며 650m 정도의 심해에 산다. 주로 뉴질랜드 남부 해역에 분포하는데 심해어인데도 불구하고 얕은 수심에도 종종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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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올라온 복상어가 대형 용기에서 살고 있다.(독자제공)


식성은 기회주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물고기와 무척추동물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암컷은 한 번에 두 개의 알을 낳는다. 번식기가 따로 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알을 낳고 나서 약
1년이 흐르면 부화한다. 복상어는 인간에게 무해하며 잡아서 기를 수도 있다. 저인망 어선에 혼획 되기도 하지만 개체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ksg@heraldco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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